방광종양
[ bladder tumor , 膀胱腫瘍 ]
- 요약
방광벽의 각 조직에 발생하는 종양.
유두종(乳頭腫) ·선종(腺腫) ·근종(筋腫) ·피부양종(皮膚樣腫) ·지방종(脂肪腫) ·혈관종(血管腫) 등 양성(良性)인 것과 암(癌) ·육종(肉腫) 등 악성(惡性)인 것이 있다. 약 10 %만이 양성이고 나머지 대부분은 악성 종양이다. 발생원인은 불명이이지만, 특정 기호음료나 약물의 장기연용 등에 의하는 것과 아닐린계 약품을 취급하는 공장근로자에게서 보게 되는 직업암(職業癌)이 주목되고 있다.
또한, 방광종양은 중년 이후에 잘 발생되며 여자보다 남자에게 많다. 초기증세는 혈뇨를 보이다가 저절로 멎으며, 이런 일이 반복되는 동안에 방광염 ·신우신염(腎盂腎炎)을 병발하여 배뇨통 ·빈뇨 ·혈농뇨와 요통이 나타난다. 때로는 방광 안에 응혈이 생기고 방광출구에 종양이 생겨 배뇨장애가 오기도 한다. 방광경 검사로 진단하며, 침윤성(浸潤性)이 강하므로 조기진단 및 조기치료가 바람직하다.
치료법으로는 여러 가지 비뇨기과적 수술법과 방사선요법이 있으며, 종양의 성상(性狀)과 환자의 연령 및 전신상태 등에 따라서 이 두 가지를 적당히 섞어 치료하는 치료법을 사용한다. 악성인 경우 방치하면 할수록 방광의 주변 및 멀리 떨어진 부위에도 전이(轉移)하여 치유되기 어려워진다. 재발하기 쉬운 질환이므로 치료 후에도 1년에 3회 정도 반영구적으로 정기검진을 받아야 하며, 혈뇨(血尿)가 나타나면 즉시 진찰을 받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