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열

발열

[ pyrexia , 發熱 ]

요약 체온조절 중추기능에 변화가 일어나 보통 때보다 체온이 상승하는 현상.

일반적으로 36~37 ℃를 평열(平熱)이라 하고, 37 ℃가 넘을 때를 발열, 또는 열이 있다고 한다. 체온조절 중추는 간뇌에 있는데, 자율신경과 호르몬에 의해서 열발생과 열방산의 평형이 이루어지고 있어 체온이 거의 일정한 수준을 유지한다. 그런데 이 평형이 깨져 열발생이 높아지고 열방산이 감소되면 발열이 일어나게 된다.

또한, 여성의 생리 주기나 어떤 스트레스 현상 등 자율신경계나 내분비계에 변화가 생기면 병리적인 이유가 없어도 체온조절 중추에 변화가 생겨 발열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다.

병에 따라서 특유한 발열형식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을 열형이라고도 한다. 열이 나면 얼굴이 붉어지고 권태감 ·두통 등이 나타나며 한기를 느끼게 된다. 노년층에게는 발열경향이 적고 열이 전혀 없는 경우도 있는 데 비해 어린이는 발열하기 쉽다.

발열성 질환으로는 감기를 비롯하여 세균이나 바이러스성 감염증, 암 등 악성종양 ·내분비질환 ·교원병 등이 있다. 이것들은 열발생이 높은 것이 발열의 원인이 되며, 열사병이나 일사병은 열의 방산이 적은 것이 원인이 된다.

전염병 중에는 처음에 감기 같은 증세로 시작되어 3~5일 후에야 그 정형적 증세를 보이는 것도 있으므로 개인의 판단은 절대 금물이다. 이 경우 절대안정을 취하게 하고 경과를 보아 원인을 찾아 원인요법을 써야 한다.

참조항목

열형, 체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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