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달족

반달족

[ Vandals ]

요약 게르만족에 속하는 루기족(族)을 중심으로 한 혼성부족으로 북아프리카까지 진출하여 카르타고를 점령하고 세력을 확장하여 로마를 침탈하였다.
게르만족의 이동

게르만족의 이동

1세기 무렵 오데르 강(江) 상류에 거주하였으며, 3세기 후반 도나우 강(江) 중하류로 이동하였다. 4세기경 이후에는 로마의 주권하에 있는 판노니아로 들어가 정착하였고, 409년 민족대이동기 때 왕 고데기젤이 부족을 거느리고 피레네산맥을 넘어 히스파니아로 들어가 에스파냐를 침략하며 남쪽으로 이동하였다. 그러나 뒤늦게 에스파냐를 침략한 서고트 족의 압력으로, 429년 왕 게이세리쿠스가 전부족을 모아 북아프리카를 침입하여 로마 총독 보니파키우스를 살해하고 아프리카 정복을 완성한 뒤, 439년 카르타고를 수도로 반달왕국을 세웠다. 게이세리쿠스은 다시 지중해에 진출하여 제해권을 장악할 정도로 성장하였으며 로마를 약탈하는 등 맹위를 떨쳤다. 뒤를 이은 군다문트 ·트라사문트는 평화정책을 취하였고, 5대왕 힐데릭은 가톨릭으로 개종하여 극단적인 친(親)로마 정책으로 전환하였기 때문에, 민족주의자의 반감이 폭발하여 왕위를 사촌 겔리메르에게 빼앗겼다. 동로마 황제 유스티니아누스는 반달 왕국 내의 세력 대립을 이용, 534년 장군 벨리사리우스가 지휘하는 원정군을 보내 반달 왕국을 멸망시켰다.

역참조항목

겔리메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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