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코드

요약 흑과 백의 바(bar, 막대기)를 여러 굵기로 조합하여 제품이나 온라인 쿠폰과 같은 다양한 매체에 기록한 코드(code).

문자나 숫자를 여러 굵기의 흑과 백의 바(bar, 막대기)로 조합하여 정보를 저장하고, 컴퓨터가 인식하여 읽을 수 있도록 표현한 코드이다. 제품에 부여한 코드를 빠르게 읽을 수 있기 때문에 제품을 인식하는 데에는 물론 상품 관리 등에도 유용하다.

바코드의 원리

바코드에 레이저광을 비추면 흰색 면에 비해 검은색 면이 상대적으로 빛을 많이 흡수하기 때문에, 흰색과 검은색은 반사 정도가 달라진다. 이것을 스캐너가 흑과 백으로 구분해서 읽어 들이게 되는 원리이다. 보통은 각각의 면에 대한 반사광의 크기에 따라 판독하며, 핸드스캐너나 레이저식 판독기를 주로 사용한다.

바코드의 유형

바코드는 1차원 바코드와 2차원 바코드로 나눌 수 있다. 1차원 바코드는 바를 여러 굵기의 막대기 조합으로 약 20자의 정보를 저장시켜 컴퓨터가 인식할 수 있도록 표현한 코드로 데이터의 복구는 불가능하다. 반면 2차원 바코드인 QR코드는 기존 바코드의 용량 제한을 극복하였으며, 흑백의 사각형을 격자무늬의 패턴으로 조합하여 정보를 저장하고, 표현한다. 약 2,000~3,000자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으며, 데이터의 복구도 가능하다.

바코드의 활용

세계상품 코드(UPC; universal product code)를 따르는 상품의 종류를 나타내거나, 슈퍼마켓 등에서 매출 정보의 관리(POS; point of sales system) 등에 이용된다. 가격은 별도로 표시되며, 도서 분류 및 각종 증명서 등에도 활용된다. 최근에는 스마트공장의 구축 시 가공대상물에 바코드 또는 자기카드(magnetic card)를 부착시켜 로트(lot) 번호와 물품 번호를 인식하여 작업상에 필요한 여러 사항을 파악하는 데 활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