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서만반응

바서만반응

[ Wassermann's reaction ]

요약 매독의 혈청학적 진단에 사용하는 검사법.

매독혈청반응의 대명사로 불린다. 1906년 독일의 세균학자 A.von 바서만 등은 그 당시 이미 알려져 있던 보체결합반응을 이용하여 매독의 혈청진단법을 연구, 선천성 매독태아의 간 엑스를 항원으로 사용한 데서 이와 같은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

그 후 거듭 개량되어 현재는 매독의 병원체인 매독트레포네마(Treponema pallidum)와 공통적으로 항원성을 나타내는 카르디올리핀(cardiolipin:소의 심장에서 분리 ·추출하여 정제한 燐脂質)과 환자혈청 사이에서 보체결합반응을 일으켜 거기에서 나타나는 용혈반응을 보며, 용혈이 일어나면 음성, 일어나지 않을 때를 양성으로 판정한다.

여기에는 매독유무를 보는 정성반응(定性反應)과 그 강도(强度)를 숫자로 나타내는 정량반응(定量反應)이 있다. 이 반응은 매독 이외의 질환에서도 양성이 되는 경우가 있다. 바서만반응에는 원래의 방법 이외에 콜머법 ·브라우닝법 등의 개량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