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절망둑

문절망둑

[ yellowfin goby ]

요약 농어목 망둑엇과의 물고기이다. 강과 바다가 만나는 하구에 무리를 지어서 살며 때로는 강을 거슬러 올라가기도 한다. 짝짓기를 위해 수컷은 암컷이 알을 낳을 장소를 마련하고, 수정된 알을 보호하는 행동을 보인다.
문절망둑(Acanthogobius flavimanus)

문절망둑(Acanthogobius flavimanus)

학명 Acanthogobius flavimanus
동물
척삭동물
조기
농어목
망둑엇과
이칭/별칭 마하제(mahaze)(일본어명), 꼬시래기, 망둥이, 문절이, 운저리, 망동어, 문절어(방언)
멸종위기등급 미평가(NE : Not Evaluated, 출처 : IUCN)
크기 10~20cm, 최대 25cm
몸의 빛깔 연한 갈색, 배쪽은 하얀색
산란시기 1~5월
서식장소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강 하구의 모래나 뻘 바닥
분포지역 우리나라, 일본, 중국, 시베리아

《전어지》에는 망동어(望瞳魚), 《우해이어보》에는 문절어(文節魚)로 기록되어 있다. 영어로 'goby'는 라틴어인 'gobio'에서 파생된 것으로 '바닥에 사는 작은 고기'라는 뜻을 담고 있다.
망둑엇과에 속하는 물고기들은 비슷하게 생겨서 종에 상관없이 모두 망둑어 또는 망둥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몸은 원통형으로 길고, 머리는 위아래로 약간 납작하며 꼬리 부분은 옆으로 납작하다. 머리와 입이 크고, 위턱과 아래턱의 길이가 거의 같다. 턱에는 이빨들이 열을 지어 나와있다. 배지느러미가 붙어서 빨판을 만드는데, 망둑어로 불리는 물고기들은 모두 이러한 특징을 지니며, 바닥이나 돌 따위에 붙어 있는데 이용된다. 몸 옆에는 진한 갈색의 얼룩무늬가 세로로 줄지어 있다.

바닥이 진흙이나 모래로 이루어진 강의 하구 근처에서 떼를 지어 살며 때때로 강을 거슬러 올라가기도 한다. 보통 깊이가 2~15m 정도인 바다에서 살지만 겨울이 다가오면 좀 더 깊은 바다로 이동한다. 가리지 않고 먹는 탐식성으로, 갯벌에 사는 갯지렁이나 갑각류 또는 물풀, 바닥의 유기질을 먹으며 산다. 물이 차가워질 때 짝짓기가 시작되는데, 이때의 수컷은 배지느러미 부근이 검게 변하며, 입이 커지고 입술이 두꺼워진다. 수컷은 진흙을 파서 Y자 모양으로 암컷이 알을 낳을 공간을 마련하며, 암컷이 적당한 장소를 정하면서 짝짓기가 이루어진다. 암컷은 약 6천~3만 개의 알을 낳으며, 수컷이 알이 부화할 때까지 알을 지킨다. 알은 한 달 정도 후에 부화하고, 보통 1~2년 후에 짝짓기가 가능할 만큼 성장하며 짝짓기를 마치면 곧 죽는다.

새우나 갯지렁이 등의 미끼를 이용한 낚시로 쉽게 잡을 수 있기 때문에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다. 지방 함량이 낮고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하며, 구이, 찜, 매운탕, 회로 먹거나 나중에 조리하기 위해 말려서 가공하기도 한다.

오염에 민감하지 않아 수질이 나빠도 잘 살지만, 최근에는 서식지를 앗아가는 간척사업 등으로 살 곳을 점차 잃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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