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덕곡
[ 文德曲 ]
- 요약
1393년(태조2)에 개국공신 정도전(鄭道傳)이 지은 노래.
조선의 창업을 송축한 노래로서, 태조의 문덕(文德)을 찬미하는 내용이다. 개언로(開言路) ·보공신(保功臣) ·정경계(正經界) ·정례악(定禮樂)의 4장으로 되어 있으며 한문에 토를 단 형식이다. 《악학궤범(樂學軌範)》에 실린 <개언로장(開言路章)>을 들면 다음과 같다. “법궁(法宮)이 유엄심구중(有嚴深九重)시니 일일만기분기총(一日萬機紛其叢)샷다/군왕(君王)이 요득민정통(要得民情通)샤 개언로달사총(開言路達四聰)시다/개언로군불견(開言路君不見)가 아후지덕(我后之德)이 여순동(與舜同)샷다 아으/아후지덕이 여순동샷다.” 의정부연조정사신악(議政府宴朝廷使臣樂) 등의 연례악(宴禮樂)으로 사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