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연화약

요약 탄환을 발사하는 데 사용되는 발사약으로 나이트로셀룰로스를 기제로 한 싱글베이스 화약과 나이트로셀룰로스에 나이트로글리세린을 첨가한 더블베이스 화약이 있다.

종래의 흑색화약에 비해서 발사할 때 발생하는 연기가 적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지만, 엄밀한 뜻에서 완전한 무연은 아니다. 프랑스의 P. 비에유가 1884년에 발명한 B화약은 싱글베이스 화약의 대표적인 예이고, 1886년 스웨덴의 A. 노벨이 발명한 발리스타이트(ballistite)나 1989년 영국의 F. A. 에이블이 발명한 코다이트(cordite)는 더블베이스 화약의 대표적인 예이다.

이 밖에도 나이트로글리세린에 나이트로셀룰로스를 녹여서 교화(膠化)시킨 것이 있는데, 오늘날 로켓 추진제로서 개발된 더블베이스 추진제는 이 계통의 것이 많다. 발사나 추진약으로 사용되는 외에, 콘크리트 못박기나 유정천공용(油井穿孔用)의 건 퍼포레이터(gun perforator)용 화약 등으로도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