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산광산

무산광산

[ 茂山鑛山 ]

요약 함경북도 무산군 무산읍과 창렬노동자구 일대에 있는 북한 최대의 철광산.

추정매장량 30억t, 가채매장량 13억t인 노천광산으로 매년 수백 만t의 철정광을 김책제철소와 성진제강소 등의 야금기업소에 공급한다. 17세기 초부터 소규모로 채굴되기 시작했으며 일제강점기인 1935년부터 근대적 설비로 개발되었다. 6·25전쟁 이후 북한은 무산~청진 간 장거리정광수송관과 전철을 부설하는 등 시설을 확장하여 광석 선광에서 운반에 이르는 모든 공정을 대형화·고속화함으로써 대량의 광석을 처리하고 있다.

박토·채굴·파쇄·선광 등 모든 공정이 기계화되어 있으며 박토 처리를 위해 컨베이어 5개가 설치되어 있다. 채굴 설비로는 대형 굴착기 40대, 착정기 70여 대, 대형자동차 230여 대를 갖추고 있다. 130㎢ 이상의 면적에 5개의 광구가 있는데 철산봉에 있는 4개의 광구에서 노천채굴을 하며 1개의 광구에서 지하채굴을 한다.

채굴된 광석은 지하 파쇄장에서 1차 파쇄한 다음 선광장으로 보내져 자력(磁力) 선별되는데 품위는 25~55% 정도이다. 선광능력은 연간 850만~1,000만t 규모이다. 생산된 정광은 기차와 정광수송관을 통해 제철소로 운반되며 미광은 미광침전지에서 처리한다. 철산봉 산정에서 채굴과 박토작업이 계속되어 철산봉의 높이가 매해 평균 15m 정도씩 낮아지고 있다고 한다.

무산광산에는 1만 명 가량의 근로자들이 일하고 있으며 이들을 위한 복지시설로 대형 병원과 정양소·요양소·문화회관 등이 있다. 무산공업대학과 무산광업전문학교, 대형자동차운전사양성소 등을 설치하여 기능공과 기술자들을 양성하고 있다.

참조항목

무산군, 함경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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