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소설

모험소설

[ 冒險小說 ]

요약 문학작품상의 한 장르로서 모험을 다룬 소설.

사상성이나 심리성보다 주인공의 행동에 치중한 것이므로, 지식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순문학이라기보다 대중문학이나 아동문학 분야에서 성행하였다. 모험소설의 발생은 근대소설이 성립되기 시작한 19세기 이후에 속한다. 그러나 이 장르는 고대의 호메로스의 서사시 《오디세이》에서 비롯되었다고 보며, 영국문학에서는 데포의 《로빈슨 크루소》,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 필딩의 《톰 존스》 등의 작품이 모두 모험소설의 요소를 지니고 있다. 그리하여 이 전통은 19세기 말에 이르러 스티븐슨의 《보물섬》을 낳게 되었다.

20세기에 이르러 모험소설은 탐정소설 ·탐험소설 ·공상과학소설 등의 분야로 갈라졌다. 문학사를 돌이켜 볼 때, 모든 모험소설에 있어서 모험의 묘사는 어떠한 아이디어를 시인시키기 위한 수단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