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양성제

모양성제

[ 牟陽城祭 ]

요약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고창읍에서 개최하는 예술제로 매년 10월경에 열린다.
국가 대한민국
분야 예술
주최기관 모양성보존회, 고창군 각급 사회단체
주최시기 및 기간 매년 10월경, 5일 동안
개최장소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시작년도 1974년
행사내용 판소리 공연, 오거리당산제 재현, 전통공예 체험

조상들의 유비무환 정신이 깃든 모양성의 축성 의의를 되새기고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한편, 향토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며 고창군민의 긍지와 애향심을 높이기 위해 1973년 축제가 설립되었다. 주요행사로는 성(城) 밟기, 서낭제, 역마달리기, 농악놀이, 판소리경연, 축성참여 고을 기 올림, 답성놀이와 강강술래 재연 및 경연대회 등이 있다.

축제의 역사

모양성은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에 위치한 자연석 성곽으로 현재 공식적인 명칭은 고창읍성이다. 조선 단종 원년인 1453년 외침을 막기 위해 당시 전라도와 제주도 19개현의 백성들이 힘을 합쳐 축성했고 축조 이래로 현재까지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되어 있는 성곽 중 하나이다. 백제시대 고창군 지역이 모량부리라고 불렸다는 데서 모양성이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추정된다. 모양성에는 축성과 관련된 여러 전설 및 풍습이 전해진다. 그중 하나가 답성 민속놀이로 성을 한 바퀴 돌면 다리 병이 낫고, 두 바퀴 돌면 무병장수하며, 세 바퀴 돌면 극락승천한다고 하여 성을 돌기 시작한 것이 현재까지 고유 민속 풍습으로 전래되고 있다. 성을 돌 때는 반드시 손바닥만 한 돌을 머리에 이고 세 번 돌아야 하며 성 입구에 그 돌을 쌓아 두도록 했는데, 이는 돌을 머리에 임으로써 체중을 가중시켜 성을 더욱 다지게 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되었다고 여겨진다. 성곽을 축성한 목적이 외침을 막기 위한 것이었기 때문에 유사시에 석전을 대비하는 유비무환의 예지로 머리에 돌을 이고 와서 성안에 놓고 가도록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고창군에서는 답성 풍습을 기리기 위해 음력 9월 9일 중앙절을 ‘군민의 날’로 정하였고 1974년부터 군민의 날 행사로 모양성제를 개최하기 시작하였으며 축제와 함께 답성 놀이를 재현하고 있다.

주요 행사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조선시대 중양절 풍습인 기로연, 공군의장대 의장사열과 함께 고창읍 주요 시가지를 군악대, 취타대, 농악대를 비롯한 지역주민 천여 명이 참여하는 가장 행렬 모양성제 축성출정식(거리퍼레이드) 등이 있다. 축성참여 고을기 올림에서는 과거 호남과 제주 19개현의 백성들이 힘을 합쳐 구간별로 쌓았는데 축성의 의미를 기리기 위해 현재의 행정구역에 해당되는 17개 광역시·도·시·군 자치단체장이 조선시대 복장으로 참여하여 해당 자치단체의 깃발을 게양한다. 개막 퍼포먼스(봉화점화, 불꽃놀이, 레이저쇼 등), 특별 공연, 답성놀이와 강강술래 체험 및 경연대회가 열린다.

답성놀이는 고창에서 수백 년 이어져 온 민속놀이로 머리에 손바닥만 한 돌을 이고 무병장수와 소원을 빌면서 총 1,684m의 성곽을 돈다. 전통을 보존하고 과거의 모습을 재현하기 위해 한복을 입은 수백 명의 부녀자들이 답성놀이를 재현하며 마치고 난 후에는 강강술래를 재현하면서 저마다의 소원을 빌고 화합을 기원한다. 이외에도 판소리 마당극, 군민의날 기념식 및 군민체육대회, 전통무예시연 등이 있다. 조선시대 병영문화 재연과 체험(수문장교대식, 활쏘기, 전통복식체험 등), 모양성 성 쌓기 체험, 줄다리기 등의 민속놀이, 전통혼례 및 궁중의상 체험 등도 있다. 축제 모바일 스탬프 투어와 먹거리 부스도 운영하고 있다.

카테고리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