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델집단

요약 멘델의 유전법칙이 적용되는 집단. 개체 상호간에 교배가 가능하고, 유성생식에 의해 번식하며 공통의 유전자풀(gene pool)을 갖고 있는 동종의 개체들로 이루어진다.

미국의 유전학자 도브잔스키(Theodosius Dobzhansky)가 1935년 만든 용어이다. 집단유전학에서의 기본적인 대상집단(對象集團)으로 하디-바인베르크의 법칙(Hardy-Weinberg law)을 만족시키는 이상적인 집단이다.

멘델집단의 조건
① 개체군(population)의 크기가 무한하거나 무한하다고 여길 수 있을 만큼 충분히 크다.
② 집단 내에서 개체간의 교배는 완전히 무작위적으로 이루어진다.
③ 외부의 다른 집단과 유전자의 이입과 이출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④ 돌연변이는 존재하지 않는다.
⑤ 유전자는 멘델의 법칙에 따라 전달된다.
⑥ 모든 개체는 생존율과 번식율이 동일하다.

현실의 멘델집단
현실에서는 이와 같은 엄격한 조건을 만족시키는 집단이 존재하는 것이 불가능하므로 집단을 구성하고 있는 유전자풀(gene pool)의 범위를 편의상 멘델집단으로 취급한다. 가장 큰 멘델집단은 종(種)이며 각각에 여러가지 준위(準位)의 멘델집단이 있다. 예를 들어 한국인 전체는 한 멘델집단을 형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