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콩삼각주

메콩삼각주

[ Mekong Delta , ─三角洲 ]

요약 메콩강 하류의 삼각주로 베트남과 캄보디아 양국에 걸쳐있다. 최대너비는 300㎞이고, 해마다 60㎝씩 바다로 커지고 있다. 우기마다 메콩강이 범람하여 그에 적응한 생활형태를 취하는데, 근세이후 개발이 활발해져 경작지가 증가하였고 동남 아시아의 곡창지대를 이루게 되었다.
메콩강 삼각주

메콩강 삼각주

캄보디아의 콤퐁참보다 하류의 평야를 가리킨다. 지형은 전체적으로 매우 평탄하여 삼각주 주부의 해발고도가 1∼1.2m에 불과하며, 자연 성장력이 몹시 왕성하여 해마다 60m씩 바다로 퍼지고 있다. 최대 너비는 카마우곶(串)과 사이공강(江) 하구 사이이며 300km나 된다.

해마다 우기에는 메콩강의 증수로 범람하여, 300만∼400만ha에 걸쳐 침수시킴으로써 일대를 소택 모양으로 만든다. 그러나 삼각주상의 미지형(微地形)에 의하여 담수(淡水)의 깊이에도 변화가 있기 때문에, 이에 따라 각종 벼가 재배된다. 메콩 삼각주는 통킹 삼각주와는 달리 제방이 제대로 건설되어 있지 않아, 범람과 싸운다기보다 범람에 적응하는 생활형태를 취하고 있다.

삼각주의 개발은 근세 이후에 특히 활발해졌으며, 예로서 코친차이나 쪽의 개발상황을 보면, 1885년에 74만ha였던 경작지가 1930년에는 228만ha로 늘어났다. 이러한 개척은 바작강(江) 서쪽에서 특히 활발하다. 따라서 메콩 삼각주는 조방미작(粗放米作)을 중심으로 한 동남 아시아의 곡창의 하나가 되었다.

삼각주 하부에서는 건기에 유량이 떨어짐에 따라 해수가 침입해 오기 때문에 경작지로 이용할 수 없는 곳이 많다. 이러한 염해(鹽害)를 없애기 위해 메콩강의 종합개발계획에 의한 유수량 조절(流水量調節)이 요망된다. 주민은 주로 베트남인(人)이지만, 역사적으로 일찍부터 이곳에 진출한 크메르인(캄보디아인)도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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