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해튼계획

맨해튼계획

[ Manhattan Project ]

요약 제2차 세계대전 중에 이루어진 미국의 원자폭탄제조계획.

1939년 8월 2일 대통령 F.루스벨트가 A.아인슈타인으로부터 권유를 받은 것이 계기가 되어 미국은 독일보다 앞서서 원자폭탄 제조계획을 세웠고, 그 해 최초로 정부기구인 ‘우란(Uran)자문위원회’를 설치해 1940년부터 영국과 연구정보의 교환을 시작하였다.

원자폭탄 제조계획을 담당한 미국 정부의 ‘과학연구개발국’은 1941년 12월 계획을 본격적으로 확충 ·강화하기로 결정하고, 1942년 8월 육군 공병단 속에 ‘맨해튼관구(管區)’라는 암호명을 붙인 원자폭탄제조담당 부문을 설치하였다. ‘과학연구개발국’과 육군과의 공동 관리는 1943년 5월에 끝났고, 그 후로는 육군의 ‘맨해튼관구’가 그것을 관리하였다.

한편, 1942년 12월 2일에 시카고대학의 ‘야금연구소(冶金硏究所)’(암호명)에서 원자핵분열의 연쇄반응에 성공한 후 원자폭탄을 완성하는 연구와 그 제조는 뉴멕시코주(州) ‘로스아라모스 원폭연구소’(1943년 봄에 설립)에 맡겨졌고, 1945년 7월 16일 뉴멕시코주 아라마고드에서 사상 최초의 원자폭탄실험에 성공하였다(플루토늄 239를 사용). 맨해튼관구는 1946년에 폐지되었고, 그 임무는 1947년 1월에 생긴 원자력위원회로 인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