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망덕사지 당간지주
[ Flagpole Supports at Mangdeoksa Temple Site, Gyeongju , 慶州 望德寺址 幢竿支柱 ]
- 요약
경상북도 경주시 배반동에 있는 신라시대의 당간지주. 1963년 1월 21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경주 망덕사지 당간지주
지정종목 | 보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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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일 | 1963년 1월 21일 |
소재지 | 경북 경주시 배반동 964-2번지 |
시대 | 통일신라 |
종류/분류 | 유적건조물 / 종교신앙 / 불교 / 당간 |
크기 | 높이 2.44m |
1963년 1월 21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높이 2.44m이다.
낭산의 옛 망덕사지에 동서로 65cm의 간격을 두고 양 지주가 마주 서 있는데, 이것은 원래의 위치가 아니라는 견해도 있다.
아무런 조각이 없으나, 외면만은 양 지주가 다같이 양 변의 모[角]를 맨 위에서 157cm까지 죽여서 장식적인 의장을 보이고 있다. 양 지주의 상부는 내측면의 상단에서 외면으로 내려오면서 호선(弧線)을 그리고, 외부로 6cm쯤 깎여져 경사를 짓고 있다. 그러므로 외면은 별다른 형태가 아니나 앞뒤에서 보면 양 지주의 정상부가 원호(圓弧)를 그리고 있다. 당간을 고정시키는 간(杆)은 상부 한 곳에만 장치하였고, 내면 상단에 정사각형의 간구(杆溝)를 파서 설치하였다.
현재 지면이 깎여 양 주각(柱脚) 하부가 70cm쯤 노출되어 하단부의 자연석이 드러나 있으나, 주위에 아무런 석재도 남아 있지 않아 당초의 간대(竿臺)나 기단부(基壇部)가 어떤 형태였는지 추정할 수 없다. 각면에 비록 조식(彫飾)이 없으나 조성양식과 수법이 발달되지 않았던 초기의 소박·장중하고 웅장 ·견실한 기풍을 보인다.
망덕사는 《삼국유사》에 따르면 685년(신문왕 5)에 창건된 사찰이며, 망덕사지당간지주는 그 고졸(古拙)한 수법으로 미루어 창건 당시에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