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더듬이

요약 말을 더듬는 일, 또는 그러한 사람.

발음장애(發音障碍)의 일종으로, 발어근육(發語筋肉) ·횡격막근 ·성대 등이 발작적으로 경련을 일으켜 발언부전(發言不全) 또는 불능인 것을 말한다.

최초의 어음(語音)을 반복하는 연발성(連發性), 잡아끄는 신발성(伸發性), 막혀서 잘 나오지 않는 난발성(難發性)이 있으며, 그 수는 전체 인구의 1% 내외이며 남자에게 많으며, 여자와의 비율은 1 대 6 정도이다. 호발(好發) 시기는 3세 전후로 거의 7세 이하에 나타난다.

원인에 대한 정설은 없고, 말초기관 장애, 중추기관 장애 및 심리적 장애로 크게 구별하며, 오늘날은 심리적 원인이 중시된다. 말더듬이의 경향으로서는 욕구불만이며, 참을성이 부족하고 언어적 환경이 부자유하며, 언어적 기능에 맞지 않는 과대욕구를 가지고 있는 것 등이 있다.

교정법(矯正法)으로는 개인에 따라 달라지며, 초기나 유아 ·아동에는 가정이나 학교에서 정서적 ·언어적 환경을 바꾸어주는 간접적인 방법을 사용한다. 또한 자유로운 유희로 내부갈등을 표출시켜 감정상의 안정을 도모하는 ‘유희요법(遊戱療法)’이나, 치료가 곤란한 경우에는 탈감작요법(脫感作療法)이라 하여 안정된 쉬운 화법(話法)을 토대로 하여 점차 저항도를 강화해 나가는 ‘언어요법’을 사용한다. 중증(重症)이나 성인의 경우에는 호흡 ·발성 ·발어의 연습을 통하여 이야기하는 방법을 익혀 자신감을 갖게 하고, 증세를 조절하면서 공포감을 제거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