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 마야르

요약 스위스의 구조기술자. 철근 콘크리트 구조체에 역학적 완결성을 구하고, 이를 직접 형태화함으로써 교량 등에 매우 아름다운 디자인을 남겼다. 살기나트베르교 ·로스그라벤교 ·알브교 등 삼교 아치교의 걸작을 만들었다.

베른 출생. 철근 콘크리트(RC) 구조체에 역학적 완결성을 구하고, 이를 직접 형태화함으로써 교량 등에 매우 아름다운 디자인을 남겼다. 취리히공과대학에서 수학하였다. 1902년에 자신의 회사를 설립하여 1905년에 타바나자교(橋)를 만들었으며, 이를 그의 평생의 테마가 되는 RC삼교 아치교(三鉸 arch橋) 설계의 출발점으로 삼았다. 제1차 세계대전 후 제네바 등에 사무소를 두고, 알브교(1911)· 살기나트베르교(1930) ·로스그라벤교(1932) 등 삼교 아치교의 걸작을 만들었다. 만년의 작품은 1939년 스위스 국내 박람회에서의 시멘트 회사의 파빌리언으로, 두께가 불과 6 cm밖에 안 되는 RC통형(筒型) 볼트(vault)는 그의 셀 구조가 갖는 다양한 가능성을 예견케 한 작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