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발루아기법

르발루아기법

[ Levalloisian techniques ]

요약 구석기시대의 석기 제작 기법.

명칭은 19세기의 파리 교외의 르발루아 페레 유적에서 발견된 몸돌[石核] ·격지[剝片] 등의 제작기법에서 연유한다. 강가의 돌 등의 양면을 박리(剝離)한 뒤에 상단에서 강한 타격을 가하여 한 겹의 격지를 떼어내는(르발루아형 격지) 기법으로, 격지를 떼어낸 후의 몸돌(르발루아형 몸돌)은 한쪽 면이 부푼 모양이고 반대면은 우묵하게 되어 있어 마치 거북 모양과 유사한 것이어서 귀갑형(龜甲形) 몸돌이라고도 한다. 이 기법은 미리 생각한 대로 격지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계획적이고 규칙적인 석기 제작법이다. 처음으로 사용된 것은 유럽에서는 전기 구석기시대의 아르발루아기법 본문 이미지 1기(期)부터이고, 뷔름 제4빙기 때에도 사용되었으며, 중기 구석기시대의 무스티에문화에 이르러 성행하였는데, 그 전통은 지역에 따라서는 훨씬 후대까지 남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