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앙자기

루앙자기

[ Rouen ware ]

요약 루앙을 중심으로 한 프랑스의 채색도자기.

16세기에는 도자기건축장식의 요소이거나 약제용 그릇으로 사용되었다. 루앙의 도공(陶工) 에듬 포테라(1612~1687)는 1647년 루앙에 도자기 가마를 설치하고 연질자기 제품을 만들어냈으며, 도자기에 레요낭 양식을 소개하였다. 이것은 이미 건축이나 가구 등의 장식에서는 보편화한 것이었지만 도자기 분야에서는 새로운 것이었다.

루앙에서도 느베르에서처럼 유백색 바탕에 단색 무늬를 그려넣었다. 처음에는 청화색이 사용되었고, 다음에 적색과 황색을 사용하여 다색자기를 만들어냈다. 이들 자기 중에서 값지고 희귀한 것은 1725년에 만들어진 황색 또는 갈색 바탕에 먹과 청색으로 무늬를 그린 것이다. 18세기 후반에는 중국의 적록색 요소를 가미한 동양양식의 자기로 변모하였다. 에듬 포테라는 네덜란드의 델프트 자기를 모방하는 과정에서 연질 도자기를 발전시켰으며, 이 기술은 그의 아들 루이 포테라(1673∼1696)에게 전수되었다. 그러나 루이가 그 비법을 다 익히기도 전에 죽어 그 시대의 작품은 희귀하며, 그것도 작은 꽃병과 화장품용기 및 조미료용기 등이다.

참조항목

레요낭양식, 루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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