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르 2세

로제르 2세

[ Roger II ]

요약 시칠리아 왕국의 왕(재위 1130~1154). 교황 인노켄티우스 2세를 비롯한 연합군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시칠리아, 칼라브리아, 아풀리아의 왕호를 정식으로 인정받았다. 중앙집권적인 왕권확립에 성공하고 문예보호에도 힘써 시칠리아 문화의 기초를 쌓았다.
출생-사망 1095.12.22 ~ 1154.2.26
국적/왕조 시칠리아 왕국
재위기간 1130년~1154년
별칭 아풀리아공(公)
활동분야 정치

시칠리아 백작 로제르 1세의 아들. 1105년 시칠리아의 백작이 되었고, 1112년 팔레르모에서 작위를 받으면서 정부의 통제권을 장악하였다. 1122년 칼라브리아를 모두 손에 넣고, 1127년 아풀리아(풀리아)공작 굴리에모가 자식 없이 죽자 정당한 상속자임을 주장하였다. 귀족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1128년 아풀리아공(公)이 되었다.

1130년 교황 호노리우스 2세가 죽자 교황 인노켄티우스 2세에 대하여 교황(對立敎皇) 아나크레스 2세를 지지하고, 그로부터 시칠리아, 칼라브리아, 아풀리아의 왕호(王號)를 얻었다. 이에 대하여 교황 인노켄티우스 2세와 신성로마 황제 로타르 2세, 비잔틴 황제 요하네스 2세, 프랑스 국왕 루이 6세 등은 연합하여 로제르의 세력을 누르기 위해 9년에 걸친 전쟁을 시작하였다. 이 싸움에서 로제르가 승리하여, 1139년 인노켄티우스 2세에게 앞의 왕호를 정식으로 인정하게 하고, 동시에 나폴리와 카푸아를 지배하에 두었다. 그 뒤 로제르는 트리폴리에서 튀니스에 이르는 해안선과 코르푸섬을 점령하고, 나아가 콘스탄티노플을 위협하기에 이르렀다. 그는 왕국을 봉건제에 의거하여 조직했는데, 아울러 중앙집권적인 왕권확립에도 성공하고, 문예보호에도 열의를 보여 시칠리아 문화의 기초를 쌓았다.

참조항목

팔레르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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