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 되니츠

요약 독일의 해군 제독. 제1차 세계대전 중 U보트(잠수함) 함장으로 활약했으며 나치스 시대에 잠수함대를 재건하고 제2차 세계대전 때 U보트 함대로 대서양의 영국 해상 수송망에 큰 타격을 주었다. 자살 직전의 히틀러에 의하여 후계 수상 겸 국방군 총사령관으로 지명되었다.

그륀나우바이베를린 출생. 1910년 해군에 입대, 제1차 세계대전 중 U보트(잠수함) 함장으로 활약하였다. 나치스 시대에 잠수함대를 재건하고, 1936년 잠수함대 사령관이 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이 시작됨과 동시에 U보트 함대를 이끌고 대서양의 영국 해상 수송망에 큰 타격을 주었다. 1943년 레더 제독을 대신하여 해군사령관에 취임, 1945년 4월 자살 직전의 히틀러에 의하여 후계 수상 겸 국방군 총사령관으로 지명되었다. 되니츠는 당초 미 ·영군에게만 항복하려고 했으나 아이젠하워 연합군 총사령관에 의하여 거부되고, 5월 7일 독일의 무조건항복을 명령하였다. 전후 국제군사재판에서 10년의 금고형을 선고받고, 1956년 형기를 마친 뒤 석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