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주
[ 東瀛州 ]
- 요약
제주도의 옛 별호.
중국 문헌에 나오는 삼신산(三神山)은
봉래산·방장산·영주산인데, 《동국세기(東國世紀)》에는
금강산을 봉래산, 지리산을 방장산, 한라산을 영주산이라고
하였다.
영주는 이 삼신산의 하나로, 제주도를 동쪽에 있는
신산(神山)으로 보아 동영주라고도 한다. 이밖에
도이(島夷)·주호국(州胡國)·섭라(涉羅)·탐모라(耽牟羅)·탐라(耽羅)·탁라·제주
등 시대에 따라 다르게 불러왔다.
제주도의 이름은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동영주·탐라·탐모라, 《삼국사기》에는 탐모라·탐라·
탐라국 등으로 나온다. 상고시대 이후에는
동영주·탐라·탐모라, 삼국시대에는 탐라라고 불렀다.
고려 태조 때 고려에 속하여 1105년(숙종 10)
탐라군(耽羅郡)을 설치하였으며, 그뒤 제주라고 하였다.
원나라의 침입으로 몽골의 직할지가 되었다가 1295년(충렬왕
21) 고려에 환원되었으며, 일제강점기인 1915년에 전라남도
제주도(濟州島)가 되었다가 1946년에 제주도(濟州道)로
승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