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굴의 비유

동굴의 비유

[ Allegory of the Cave , 洞窟─比喩 ]

요약 플라톤의 《국가론(國家論)》 제7권에 있는 유명한 비유.

제6권에서 선분(線分)의 비유로, 동굴 안에서 입구 쪽으로 등을 돌리고 한쪽 방향만 볼 수 있도록 머리를 고정시켜 묶은 죄수를 상상하도록 함으로써 상대적으로 구별된 가시적 세계와 가사유적(可思惟的) 세계의 유비(類比)를 설명하였다.

이때 죄수는 등 뒤에 있는 불빛에 의하여 앞면 벽에 비치는 사람이나 동물의 그림자를 실재라고 생각하게 된다. 이것이 가시적 세계에 대립되는 우리들의 관계인 것이다. 죄수는 석방된 뒤에 불빛에 의해서 생겼던 그림자의 본체를 보게 되더라도 여전히 그림자 쪽을 진실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이로써 철학적 교육은 말하자면 지하의 박명(薄明)에만 익숙해진 인간의 혼(魂)을 분명한 진실재(眞實在: 이데아)의 세계인 가사유적 세계로 이끌고 나아가서, 태양으로 상징되는 가사유적 세계(노에톤) 그 자체를 성립시키는 궁극적 존재(善의 이데아)로 전회(轉回)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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