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명산기

동국명산기

[ 東國名山記 ]

요약 조선 후기 실학자 성해응이 우리나라 명승지에 대해 기록한 지리서.
구분 활자본, 안내서
저자 성해응 엮음
시대 조선 후기, 정조
소장 규장각

조선 후기 정조 때 실학자 성해응(成海應:1760~1839)이 당시 우리나라 전국의 유명한 산과 명승지에 대해 기록한 것으로, 총 66장으로 구성된 1권의 활자본이다.

전국 각지의 유명한 산과 강, 계곡, 대(臺)와 정(亭) 등에 대하여 그 위치와 형세, 또는 관련한 고사(故事) 등을 설명하고 있다. 당시 조선의 행정체계였던 8도의 명칭 대신에 민간에 많이 쓰이던 지방 명칭인 경도(京都)·기로(畿路)·해서(海西)·관서(關西)·관북(關北)·호중(湖中)·호남(湖南)·영남(領南)·관동(關東) 등 9구역으로 전국을 나누어 서술하였다.

예를 들어 '경도'는 수도인 한양 지역으로, 경도산수편(京都山水篇)에는 인왕산(仁王山)과 삼각산(三角山)이 서술되어 있다. '기로'는 수도 한양 인근을 가리키며, 기로산수편에는 도봉산(道峰山)·수락산(水落山)백운산(白雲山)··소요산(逍遙山)·성거산(聖居山)·천마산(天摩山) 등 오늘날 서울 및 경기 지방의 산들이 소개되어 있다. '해서'는 황해도 지방으로 해서산수편에는 총수산(葱秀山)·석담(石潭)·구월산(九月山) 등이 기록되어 있고, '관서'는 평안도 지방으로, 관서산수편에는 묘향산·금수산(錦繡山)·가수굴(佳殊窟) 등을 설명하고 있다. 이밖에 '관북'은 함경도 지방, '호중'은 충청도, '호남'은 전라도, '영남'은 경상도, '관동'은 강원도 지역에 해당되며, 각 지역의 명산과 명승지들이 소개되어 있다.

20세기에 들어 대한제국 시대에 서유구(徐有榘)가 이 동국명산기를 다시 집필한 바 있으며, 1909년(융희 3년) 경성외국어학교 교우회에서 간행하기도 하였다. 현재 서울대학교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역참조항목

성해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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