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노이론

도미노이론

[ domino theory ]

요약 어떤 지역의 한 나라가 공산화되면 인접 나라들도 차례로 공산화된다는 이론.

미국의 국무장관 J.F.덜레스가 이러한 현상을 도미노(일종의 서양장기)에 비유하여 최초의 말을 쓰러뜨리면 잇달아 다른 말들이 차례로 쓰러지게 된다고 설명한 데서 유래한다. 그는 1954년 월남의 고 딘 디엠 정권에 대한 당시 D.D.아이젠하워 정부의 경제원조를 정당화하기 위하여 이 말을 사용하였다. 중국 ·북한 ·월맹의 뒤를 이어 월남이 또 공산화되면 그 주변 나라들도 차례로 공산화될 것이니, 이 사태를 막기 위하여 미국은 월남의 고 딘 디엠 정권을 도와야 한다고 주장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이 이론은 단순히 정부정책을 합리화하기 위하여 자의(恣意)로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 I.V.스탈린의 공산정권의 본질적 임무에서 그 근거를 발견할 수 있다. 즉 스탈린의 주장에 따르면, 혁명의 승리로 수립된 모든 공산정권은 남의 나라에 혁명을 일으키는 것이 그 본질적 임무라는 것인데, 이것을 위하여 한 나라에서 실현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실행하여야 한다고 N.레닌은 강조하였다. 요컨대 혁명의 확대 또는 수출이 공산정권의 본질적 임무로 되어 있는 것이니, 이것과 도미노이론은 표리관계(表裏關係)에 있다.

참조항목

도미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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