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
[ 都家 ]
- 요약
조선시대 시전계(市廛契:商人組合)의 본부.
육의전(六矣廛)에 각각의 도가가 있어 관할 시전을 통할하고, 국역(國役) 부담의
업무를 수행하였다. 계장(契長) 1명, 전계임(廛契任) 2명이 있어 경시서(京市署)에서
상납(上納)할 품목과 수량을 하달하면 각전(各廛)의 부담 비율을 정하여 이를
부과하고, 물품을 징수 ·보관하였다가 상납 명령이 있는 대로 납품하였다.
상권(商權)을 독점하는 대가로 국가에서 부과하는 국역을 부담하던, 각 시전의
업종별 납세 단체와 같은 성격을 띠고 있었다. 각 계원을 위한 창고가 따로 마련되어
있었으며, 계원 외의 상인에게는 요금을 받고 임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