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수층

대수층

[ aquifer , 帶水層 ]

요약 지하수를 함유한 지층으로 모래, 자갈, 실트, 점토 등 공극량이 많은 것으로 구성된다. 모래, 자갈, 사력의 혼합물은 공극의 크기도 커서 지하수가 잘 유동하는 반면에 실트나 점토는 공극의 크기가 작아서 지하수 이동이 어렵다.

지층은 모래 ·자갈 ·실트(모래와 찱흙의 중간 상태) ·점토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지하수는 이들 지층을 구성하는 토양의 입자들 사이의 공간에 존재한다. 이들 입자들 사이의 공간을 공극이라고 부르며 그 공간의 분포율을 공극량 또는 공극률이라고 한다. 암석에 포함된 공극량은 입자의 크기가 일정하게 고를수록 크고, 입자가 고르지 않으면 오히려 공간이 좁아져 공극량은 작아진다. 입자가 작은 지층에 있는 지하수는 사이의 공간(공극)을 채워서(포화시켜) 존재하기 때문에 혈관속의 혈류처럼 매우 작은 속도로 이동한다.

반면 모래 ·자갈 ·사력의 혼합물에서는 공극량이 많고 공극의 크기도 크므로 지하수가 많고 잘 유동한다. 실트나 점토는 공극량이 많은 편으로 지하수의 양도 많지만 공간(공극)의 크기가 작아 지하수의 유동이 매우 느리다. 암층의 파쇄대나 균열지하수가 있는 곳은 대수층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