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현

대방현

[ 帶方縣 ]

요약 한사군의 하나인 낙랑군(樂浪郡)의 속현(屬縣).

우리나라 영토 안에 설치되었다고 전해지는 중국 한나라 대방군(帶方郡)의 한 군(郡縣)으로 지금의 황해도 은율지역 부근이다. 이 지역은 고조선이 멸망한 후 한나라 무제(武帝)가 BC 108년에 설치한 한사군의 하나인 진번군이 위치하였으나 진번군이 곧 낙랑군에 통합되었다.

그후 낙랑군은 이 지역에 남부도위(南部都尉)를 설치하였으나 토착세력의 강성으로 위기에 빠지자 요동지방의 지배자가 된 공손강(公孫康)이 지금의 한강 이북 경기도 지방과 자비령(慈悲嶺) 이남의 황해도 지방이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에 대방군을 설치하였다. 약 1세기 동안 대방현·열구현·남신현·장잠현·제해현·함자현·해명현 등의 7현을 관할하고 그 치소(治所)는 대방현에 두었다.

238년 위(魏)에 의해 낙랑군과 대방군이 점령되었고 265년 위를 멸망시킨 진(晉)이 이들을 접수하여 평주(平州)에 편입시켰다. 290년경 선비족(鮮卑族) 등 유목민의 출현으로 압박을 받다가 고구려 미천왕 때 서안평을 빼앗기면서 중국과의 교통이 두절되고 고구려의 군사적 압박을 받게 되었다.

313년 대방·낙랑 양군 지역에서 버티고 있었던 장통(張統)이 한인을 거느리고 달아나자 대방군은 고구려에 점령되었다. 멸망된 뒤 선비족인 모용씨(慕容氏)에 의해 요서지역에 다시 설치되었다가 430년 북위(北魏)에게 멸망하였다.

역참조항목

낙랑군

카테고리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