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국

요약 고려 또는 조선 초기의 가사.

무가(巫歌)의 하나로, 조선 초기 또는 고려시대부터 있던 가요라는 설이 있으나 확실하지 않으며, 작자 ·연대 미상이다. 조선 중기의 악보인 《시용향악보(時用鄕樂譜)》에 악보와 가사가 실려 있다. 음계는 평조(平調)이고, 세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첫 부분은 10각(刻) 구성이고, 둘째 ·셋째 부분은 16각씩으로 되었다. 사설 내용은 나라의 안태를 기원하는 진지한 축원이면서도 해학적인 면을 지니고 있다. 가사의 일부는 다음과 같다. “술도 됴터라 드로라 고기도 됴터라 드로라. 엇더다 별대왕(別大王) 들러신 사백장난(四百瘴難)을 아니져차실가 얄리얄리얄라얄라셩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