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북장
- 요약
입춘을 전후한 봄철에 만들어 먹는 한국의 된장.
늦가을에 콩으로 메주를 쑤어 납작납작하게(두께 2∼3cm, 지름 5∼6cm) 빚어 3∼4일간 띄웠다가 말린다. 초봄에 잘 마른 메주를 3∼4쪽으로 쪼개어 작은 항아리에 넣고 소금물을 짭짤하게 부어 담그고, 따뜻한 곳에서 5∼6일간 삭힌다. 먹을 때는 즙액과 덩어리를 함께 떠서 햇채소를 넣고 끓인다. 향기와 맛이 독특하여 이른봄에 먹기 알맞은 별미장이다. 《시의전서》와 《조선요리제법》에 담북장을 만드는 방법에 대한 기록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