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평가

달러평가

[ par value of dollar ]

요약 미국화폐인 달러가 지니는 대외가치(對外價値).

달러와 외국화폐와의 교환비율, 즉 달러의 외국환 시세를 가리킨다. 한편, ‘브레턴우즈 체제’하에서, 국제통화기금(IMF)은 가맹국의 평가 설정을 의무화하고, 이 평가를 공통의 척도로서 ‘금 또는 미국 달러(1트로이온스=35달러)’와의 교환비율로 표시함으로써 달러는 국제금융제도의 기축통화(基軸通貨)로 등장하게 되었다. 그러나 1971년 8월의 이른바 ‘닉슨 쇼크’로 인하여 달러의 금태환(金兌換)은 정지되고 1944년 이래 4반세기 동안 세계경제를 지탱하여 왔던 국제통화 체제로서의 브레턴우즈 체제는 그 지주를 잃고 붕괴되었으며, IMF 평가 또한 실질적 의의를 상실하였다.

그 후 IMF는 1971년 12월 ‘스미스소니언합의’에 의하여 중심 레이트(central rate)로 불린 기준환율을 정하였으나, 각국의 주요통화가 플로트제(floating rate system)로 이행하였기 때문에 중심 레이트 또한 유명무실화하여, 1976년 1월의 ‘킹스턴체제’로 신국제통화제도가 확립되어 플로트제가 공인됨과 함께 평가제도는 폐지되었다. 그러나 각국은 여전히 대외준비, 대외거래에 달러를 쓰고 있고 이런 의미에서 달러체제는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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