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층해안

단층해안

[ fault coast , 斷層海岸 ]

요약 단층으로 지반 한쪽이 해면 밑으로 가라앉으면서 남은 단층절벽이 새로운 해안선을 형성한 것이다. 모래톱이 이뤄지지 않으며 해식대의 발달도 미약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선상지와 모래톱이 형성된다.
페트로바스 해안 단층지대

페트로바스 해안 단층지대

일반적으로 단층은 직선상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단층해안도 직선 모양을 이룬다. 단층에 의하여 지반의 한쪽이 함몰되어 해면 밑으로 가라앉게 되면 단층절벽이 새로운 해안선을 형성한다. 그 밖에 육상에 이루어진 단층절벽이 전체적으로 침강했을 경우에도 단층해안이 형성된다. 유년기 지형(幼年期地形)에서 볼 수 있는 단층해안에서는 육지 쪽에서 공급되는 사력(砂礫)이 바닷속에 퇴적되므로 모래톱이 이루어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급사면을 이루기 때문에 해식대(海蝕臺)의 발달도 미약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단층절벽은 유수(流水)에 의하여 개석(開析)되고, 해식작용에 의해서 후퇴하며, 하천의 운반작용으로 해안에 선상지와 모래톱이 이루어지게 된다. 세계의 해안 중 단층해안이 차지하는 비율은 매우 적지만 한반도에서는 칠보산지(七寶山地) 동단의 무수단(舞水端)에서 어랑단(漁浪端) 사이의 63km에 단층해안이 발달되어 있다. 또, 일본 니가타현[新潟縣]의 오야시라즈[親不知] 해안도 좋은 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