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층면

요약 외부의 힘에 의해 단층이 발생되면 두 개의 지반으로 나뉜다. 이때 두 지반의 잘라진 면을 단층면이라 한다.

암석 단층면

소시지의 껍질을 벗겨 양끝은 잡고 가운데로 밀면 소시지는 휘어진다. 더 큰 힘을 주면 소시지는 부러져 버린다. 이처럼 지층은 외부에서 힘을 받으면 그 힘을 자신 안에 축척하여 휘어지거나 압축 된다. 외부의 힘을 지층이 감당할 수 없는 순간 소시지가 끊어지듯 지층도 끊어져 단층이 되는 것이다. 끊어진 소시지의 단면은 칼로 자른 것처럼 매끄럽지 않고 울퉁불퉁할 것이다. 단층면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움직여야만 단층이 되기에 울퉁불퉁한 단층면을 마주대고 움직이면 흡집이 생기고 작은 조각들이 부서지거나 가루가 된다. 이처럼 단층이 움직일 때 생기는 흠집이 생긴 면을 단층마찰면(斷層摩擦面, slickenside), 부서진 조각을 단층각력(斷層角礫, fault breccia), 그리고 만들어진 가루를 단층점토(斷層粘土, fault clay)라 하며 단층의 증거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