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모

단모

[ 團貌 ]

요약 당(唐)나라 때의 호적 확인 방법.

단집모열(團集貌閱)의 약칭으로, 국민들을 모아놓고 연령이나 용모를 사열하던 일을 말한다. 모열이라는 말은 (隋)나라 때에도 볼 수 있지만, 당나라 때에는 호적이나 그 편성 자료가 되는 계장(計帳)을 만들 경우에 현령(縣令)이 모인 사람들의 용모를 보고 호주가 제출하는 수실(手實:신고서)과 대조한 다음 새로 정남(丁男) ·노남(老男)에 들어갈 사람, 과역(課役)을 부과할 사람과 면제받을 사람, 시정(侍丁)을 주어야 할 사람 등을 심사하여 결정하였다.

수실에 기재된 연령과 용모를 대조해 보면 실제 연령과 틀리는 일이 있고, 또 신고에 오탈(誤脫)이 있어서 서류에만 의존할 수가 없으므로, 허위로 기재하여 공과(公課)를 기피하려는 부정을 막기 위하여 이 방법이 행하여졌다. 741년(開元 29) 이후 3년에 한 번씩 호적을 정할 때만 실시하였다.

참조항목

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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