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약족

다약족

[ Dayak ]

요약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섬의 남서부에 사는 비(非)이슬람계 종족의 총칭.
다약족의 전통 가면

다약족의 전통 가면

다야크는 말레이어로 ‘시골뜨기’라는 뜻이다. 각 종족은 고유의 이름을 가지고 있었는데, 20세기에 이르러 토착부족들 사이의 국가적 결속력을 나타내기 위하여 다야크라는 이름을 채택하였다. 광범위한 지역에 걸쳐서 다양한 부족들이 있지만 문화적 공통점도 많다. 모든 부족들이 말레이 인종에 속하며, 언어는 오스트로네시아 어족의 인도네시아어 계통이다. 종교는 전통적으로 애니미즘이었고, 20세기에 들어와 많은 사람들이 기독교로 개종하였으나, 해안지역에서는 이슬람교로 개종하여 말레이 문화에 동화되었다.

공동주택에서 수백 명이 살기도 하고, 1가구가 한 마을을 이루기도 한다. 마을의 활력을 보존 ·증가하려고 다른 종족의 목을 베는 머리사냥을 하였으나 오래 지속되지는 않았다. 화전농경으로 밭벼 등을 경작하고 고기잡이와 사냥을 한다. 일찍이 하나의 마을이 정치적 단위를 이루었으며, 제2차 세계대전 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브루나이의 3개국 주민으로 분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