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계수

요약 환경 속에 있는 여러 물질들이 생물체의 몸 안에 얼마만큼 높은 농도로 축적이 되어지는지를 나타내는 계수이다.

실제로 정확한 농도 측정이 가능한 방사성 물질에 대하여 먼저 연구가 진행되었고, 또한 물 속에 녹아 있는 방사성동위원소가 물 속에 사는 생물에 축적될 때에 흔히 사용된다. 일정농도 C_W인 물질을 함유하면서 물 속에 살고 있는 생물이 점차 이것을 흡수하여 최종적으로 외계와 평형에 도달하였을 때의 생물체 내의 농도를 C_B라 하면, 농축계수 C_F는 C_B/C_W로 나타낼 수 있다. 그러나 생물체 내의 기관에 따라 농도가 다르므로, 기관별로 농축계수를 나타낸다. 또 실제문제로서 평형에 도달할 때까지의 소요시간이 매우 긴 때가 많고, 물 속에 녹아 있는 물질보다 먹이로 섭취하는 물질이 문제가 되는 일이 많으므로 취급하기가 매우 복잡하다. 오늘날에는 방사성물질뿐만 아니라, 환경 속의 유해물질이 생물체 내로 들어가는 것에 대해서도 널리 사용되며, 먹이사슬을 거쳐 인체에 축적되는 농도가 문제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