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붐오르가눔

노붐오르가눔

[ Novum Organum ]

요약 영국의 철학자 F.베이컨의 저서.
구분 철학서
저자 F.베이컨
시대 1620년

1620년 발간. 제명은 새로운 학문의 도구 또는 방법을 의미하며 과학적 귀납법을 제창하였다.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16세기 자연의 해석과 인간의 자연 지배에 대한 시로운 시각을 제시한 책으로 평가받는다. ‘신기관(新機關)’이라고 번역된다. 베이컨은 젊었을 때부터 학문의 개혁에 뜻을 두어 1605년에 《학문의 진보》를 공표한 후, 전 6부로 구성되는 《대개혁》을 구상하고 그것의 실현을 위하여 노력하였다. 이 책은 그 《대개혁》의 제2부에 해당된다.

2권으로 되어 있는데, 제1권은 우상 파괴의 부문이라고 하며, 인간의 정신을 따라다니는 선천적·후천적 이돌라(idola:우상)의 적발과 제거를 논하였다. 제2권은 진리 건설의 부문이라 하며, 귀납법을 자연현상의 본질을 포착하는 올바른 방법이라고 제시하고, 개개의 현상을 성립시키는 여러 조건을 면밀하게 음미하고 그 비본질적인 조건을 제거하면서, 본질적인 조건을 이끌어낼 것을 권한다.

한국에서는 학술진흥재단의 지원으로 《신기관》이라는 제명으로 한길사(주)에서 번역·출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