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역위증

내장역위증

[ heterotaxia , 內臟逆位症 ]

요약 몸 속에 있는 내장이 정상적인 위치가 아닌 완전히 반대로, 즉 거울에 비친 위치에 들어 있는 것을 말한다. 선천성 기형의 하나이다.

내장역위증은 내장전위증(內臟轉位症)이라고도 한다. 전내장역위증(全內臟逆位症)과 부분적 내장역위증이 있다. 전내장역위증은 본질적으로 신체 전부의 역위증이다. 그런데 형태적인 역위를 알 수 있는 것은 다만 비대칭성이 분명한 내장뿐이고, 체표(體表) 및 그 외의 것은 거의가 대칭성이기 때문에 그것을 명확히 알 수는 없다. 내장의 전부가 아닌 1개의 장기 또는 2~3개의 장기가 역위에 있는 것이 부분적 내장역위증인데 그 중에서 임상적으로 가장 주목되고 또 분명히 알 수 있는 것이 우흉심우심증(右胸心右心症)이다. 이것은 단순히 심장이 오른쪽으로 밀려가 있는 정도가 아니라 정상적인 위치와 완전히 경상(鏡像)으로 되어 있다. 즉, 대동맥 ·폐동맥 기타 심장에 출입하는 혈관들도 역위로 되어 있다. 우흉심은 X선 투시로 쉽게 추정되며, 심전도에 나타나는 특유의 소견으로도 확인된다. 위장의 역위 유무는 X선 촬영으로 알 수 있다. 위장이 역위로 되어 있으면 간 ·지라 ·이자 등 그 밖의 장기들도 역위로 되어 있다고 추정할 수 있다. 우흉심은 매우 드물게 볼 수 있고, 전내장역위증은 더욱 드물다. 부분적 내장역위증은 거의가 심장에 한정된다. 왼손잡이를 대뇌반구(大腦半球)의 역위라고 생각한다면, 이것은 일반적으로 많은 현상이다.

이와 같은 역위증은 모두가 기능적으로는 이상을 나타내지 않지만, 그것을 가진 사람이 심장 또는 복부내장에 질환이 생겼을 경우 진찰할 때 그것을 고려해야 오진을 피할 수 있다. 예를 들면, 급성충수염에서는 좌하복부(左下腹部)에 국소증세가 나타나므로 수술도 정반대의 위치를 해야 한다.

참조항목

극성반전, 우심증

역참조항목

기형아, 역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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