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법

요약 한의학상 악성종기 치료의 한 가지 방법.

외치법의 하나다. 크고 작은 여러 형태의 금속기구를 불에 달구어 병조부위를 지지는 방법이다. 고름[膿]이 가득 차 있지만 피부나 살이 두꺼워 구멍을 내기 어려울 때 은통발을 불에 달구어 지지면 고름이 터져서 나오고 상처도 쉽게 치유된다.

예컨대 창양(瘡瘍)이 완전히 곪았을 때 쇠꼬챙이를 벌겋게 달구어 곪은 부위를 지져 터뜨려서 고름을 빼내는 것을 들 수 있다. 낙법은 옛날에 주로 부골저(附骨疽)·유담(流痰)·창양 등이 생겼을 때 고름을 빼거나 국소지혈을 목적으로 사용한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