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정의 고변

요약 1629년(인조 7) 김예정이 임경사(任慶思) 등의 역모를 고발한 사건.

전 훈도(訓導) 임경사는 도감초군(都監哨軍) 손대순(孫大順) ·이선신(李善信) ·하의생(河義生) ·김용림(金龍林) ·박춘남(朴春南) 등과 작당하여, 연산(連山)을 새 도읍으로 삼아 광해군을 옹립할 것을 모의하였다. 임경사는 내포(內浦)에서 해운을 차단하고, 이선신 등은 서울에서 난을 일으켜 훈련대장을 죽이고 종묘 ·도문(都門)을 불태우기로 하였다. 그러나 모의에 참여한 훈국포수(訓局砲手) 김예정의 고발로 체포되어 처형되었다. 김예정은 그 공으로 당상관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