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요약 청년운동가. 중국에서 독립운동을 하다가 8·15광복 후 청년운동지도자로 활약하였고, 6·25전쟁 때는 북한군과 싸웠다. 그후 야당운동을 하고, 반공포로석방을 비난하다가 구속되었다가 무죄가 확정적일 무렵 헌병사령관 원용덕의 집에서 살해되었다.

평양(平壤) 출생. 중국에서 독립운동을 하다가 8·15광복 후 평안청년회(平安靑年會)·서북청년회(西北靑年會) 등을 조직하여 청년운동지도자로 활약하였고, 6·25전쟁 때는 의용호림부대(義勇虎林部隊)를 조직하여 북한군과 싸웠으며, 북진 후에는 평남 도지사가 되었다. 그후 민주당(民主黨) 창당에 참여하였으며, 5·15선거 때는 조봉암(曺奉岩)의 선거운동을 벌이는 등 야당운동을 하였다.

그후 이승만 정권에 반기를 들다 1953년 6월 반공포로석방을 비난하여 구속, 고등군법회의에서 징역 7년을 언도받았으나 일반 법원에서 다시 재판을 개정(開廷)하였다. 무죄가 확정적일 무렵 육군형무소에서 헌병 중령 김진호(金鎭浩)에게 신병이 인수된 뒤 당시 헌병사령관 원용덕(元容德)의 집에서 살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