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
[ 金敉 ]
- 요약
고려 시대 문신. 내급사가 되고, 뒤에 장군으로 승진하였다. 일찍이 딴마음을 먹고 무뢰배를 모았다는 무고를 받아 최우에 의해 삭발되고 하동으로 귀양갔다. 최우는 김미와 친근했던 장군 김정휘 등 55명을 강에 던져 죽였다.
출생-사망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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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칭 | 초명 정 |
초명 정(晸). 권신 최우(崔瑀)의 덕으로 1236년(고종 23) 내급사(內給事)가 되고, 뒤에 장군(將軍)으로 승진하였다. 일찍이 딴마음을 먹고 무뢰배를 모았다는 무고를 받아 최우에 의해 삭발(削髮)되고 하동(河東)으로 귀양갔다. 최우는 김미와 친근했던 장군 김정휘(金正輝) 등 55명을 강에 던져 죽였다.
그뒤 석방되어 종실(宗室)인 양양공(襄陽公)의 딸을 아내로 맞은 덕택으로 종실만이 될 수 있는 사공(司空)이 되었다. 1249년 최우의 아들 항(沆)이 자기를 해치려 한다는 정보를 듣고 기선을 제압하려고 숙부 김경손(金慶孫)에게 상의했으나 경손이 이를 최우에게 밀고하자 잡혀서 고란도(高瀾島)에 유배되었으며, 그와 친교가 있는 자들도 주살(誅殺)되거나 유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