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펜의 역설

기펜의 역설

[ Giffen's paradox ]

요약 한 재화의 가격의 하락이 도리어 그 재화의 수요를 감소시키거나 가격의 상승이 그 재화의 수요를 증가시키는 현상.

보통 한 재화에 대한 가격이 하락하면 소비자의 실질소득이 높아진 것과 같은 효과가 나타나 그 재화의 수요를 증가시킨다(이것을 가격의 변화가 수요에 미치는 소득효과라고 한다).

그러나 마가린과 같은 특수한 재화, 즉 열등재(劣等財) 또는 하급재에서는 소비자가 부유해짐에 따라 마가린의 수요는 감소하고 마가린보다 우등재(優等財)·상급재의 관계에 있는 버터로 대체되어 버터의 수요가 증가된다. 이때 마가린의 가격이 하락하면 소득효과가 양(陽)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마가린 수요의 감소를 가져오게 된다.

기펜의 역설은 일반적으로 한 재화의 가격이 하락하면 그 재화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고 가격이 상승하면 수요가 줄어든다는 수요법칙의 예외현상이라 할 수 있다. 이 명칭은 발견자인 영국의 경제학자 R.기펜에게서 유래하며, 마가린과 같은 재화를 기펜재(Giffen’s goods)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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