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축명아미타불비상
[ Stele of Amitabha Buddha with Inscription of "Gichuk Year" , 己丑銘阿彌陀佛碑像 ]
- 요약
아미타여래와 여러 보살의 군상(群像)을 새긴 통일신라시대의 석상. 1963년 1월 21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기축명아미타불비상
지정종목 | 보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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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일 | 1963년 1월 21일 |
소장 | 국립중앙박물관 |
소재지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명암로 143 (명암동) |
시대 | 통일신라 |
종류/분류 | 유물 / 불교조각 / 석조 / 불상 |
크기 | 높이 57.5cm, 두께 8.5cm |
1963년 1월 21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높이는 57.5cm, 두께는 8.5cm이다.
재료 납석류(蠟石類)의 연질석재(軟質石材). 주형광배(舟形光背)와 같은 형태의 돌 전면에 보살의 군상을 가득히 조각하여 한 폭의 변상(變相)을 대하는 듯한 석상으로, 1960년 9월에 발견된 비암사(碑巖寺) 3석상의 하나이다. 하단에는 단판(單瓣)의 연화좌(蓮華座)가 돌려져 있고 그 위에 난간과 보계(步階)가 만들어졌으며, 다시 그 위에는 파상무늬[波狀文]로 수면을 표현한 연못이 있다. 이 연못 중앙에 큰 연꽃이 솟아났고, 그곳에서 갈라진 연화좌 중앙에는 유달리 크게 조각한 본존(本尊)이 앉아 있으며, 그 좌우에는 직립한 나한상(羅漢像), 보살상, 야차상(夜叉像), 인왕상(仁王像) 등 여러 불상이 나열하고 있어 엄격한 좌우 대칭의 수법을 따르고 있다.
그 윗면에는 화불(化佛) 5구가 반원형으로 연화좌에 앉아 있으며, 다시 그 위에는 주연(周緣)을 따라 화불보다 큰 좌상 7구를 배치하였다. 이 같은 작은 불상 사이에는 큰 나뭇가지와 잎이 있고, 이를 덮고 연주(連珠)와 달개가 사이 사이에 섬세하게 장식되어 장관을 이룬다. 뒷면에는 “己丑年二月十五日 此爲七世父母及∥∥∥∥∥ 阿彌陀佛諸佛菩薩像 敬造” 라는 명문이 있어 689년(신라 신문왕 9)에 조성된 것임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