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병

요약 기상 조건의 변화로 발생하는 병.

우리 몸은 온도나 습도 등 주위 환경에 맞춰 몸의 항상성을 유지할 수 있는 조절 기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풍향이 갑자기 바뀔 때, 비가 오기 전, 저기압이 나타나기 전, 습도가 갑자기 바뀔 때 등 기상 변화가 큰 경우에는 자율신경계나 내분비계에 변화가 생기고, 따라서 말초 혈관이 수축하거나 감염 저항성 약해지는 등 조절 기능에 문제가 발생한다. 이 경우 신경통, 류머티즘 같은 동통성 질환과 심근경색, 혈전증, 협심증 같은 심장순환기계 질환을 비롯해 천식 발작, 담석증, 요석증, 급성충수염 등이 생길 수 있는데 이런 질병을 통틀어 기상병이라고 한다.

기상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쾌적한 실내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실내 온도를 18~20℃로 맞추고, 습도는 60%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외부 온도의 급격한 변화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