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니침공사건

기니침공사건

[ ─侵攻事件 ]

요약 1970년 포르투갈군이 기니의 수도 코나크리에 불법으로 침입함으로써 일어난 사건.

1958년에 독립한 기니는 국내에서 급진적인 정책을 추진함과 아울러 주변 식민지 제국, 특히 포르투갈령(領) 기니의 해방운동에 커다란 영향력을 미쳐왔다.

1970년 11월 22일에 기니 정부는 포르투갈군(軍) 및 반정부 분자로 구성된 약 300명의 침략군이 수도 코나크리에 침입하였음을 코나크리 방송을 통하여 보도하고, 그 날 국제연합 안전보장이사회의 개최를 요구하였다. 이튿날 안전보장이사회는 공격의 중지와 특별조사단의 현지파견을 결정하였다. 그 사이에 전투는 침입군의 철수로 종결되어 일단락을 보았다.

포르투갈 정부의 부정(否定)에도 불구하고 포르투갈 군대의 관여를 인정한 조사단의 보고를 기초로 12월 8일에는 안전보장이사회가 포르투갈 정부에 대하여 무력불법침공으로 발생한 손해를 기니 정부에 배상하도록 요구하는 결의안을 가결하였다.

그러나 침공사건이 일단락된 이후에도 정치적인 긴장은 해소되지 않았다. 기니와 포르투갈 사이의 관계가 더욱 악화되었음은 물론이고, 기니는 서독도 그 사건에 관계가 있다 하여 그 해 12월 말에 기니 주재 서독대사를 추방, 이듬해인 1971년에는 서독과의 외교관계를 단절하였다.

참조항목

기니, 기니비사우

역참조항목

코나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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