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풀

금풀

[ gold pool ]

요약 런던 자유 금시장에서의 금가격을 공정가격(1온스=35달러) 가까이 유지함으로써 투기적인 변동과 그에 따른 국제적인 환시세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하여 구미(歐美) 8개국의 중앙은행 사이에서 1961년 10월에 합의된 제도.

참가국 중앙은행이 보유의 일부를 갹출하여 한데 모아 두었다가 필요할 경우 런던 금시장에서 금을 매매(실제 조작은 잉글랜드 은행이 대행)함으로써 금가격의 급격한 변동을 방지하려는 것이었다. 1960년 10월의 달러 불안으로 인한 금가격의 폭등을 계기로 미국이 그 결성(結成)을 제안하였으나, 실제로 시장에 개입한 것은 1962년 11월부터였다. 그러나 1965년경부터는 만성적인 파운드 불안이나 미국의 국제수지 적자 때문에 금매각액이 많아져서 1967년에는 프랑스가 사실상 탈퇴하였고, 1968년 3월에는 금의 2중가격제가 채용되었기 때문에 금풀은 활동을 정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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