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척

금척

[ 金尺 ]

요약 1393년(태조 2) 관습도감(慣習都監) 정도전(鄭道傳)이 만든 춤.

몽금척(夢金尺) ·금척무(金尺舞)라고도 한다. 태조가 왕이 되기 전 꿈에 하늘에서 금척을 받든 신인(神人)이 내려와 금척을 주고 곧 왕위에 오를 것을 알렸다는 내용을 무용화한 것으로, 《악학궤범(樂學軌範)》에 당악정재(唐樂呈才)로 소개되어 있는 춤이다. 춤의 구성은 족자(簇子)를 든 1명, 죽간자(竹竿子) 2명, 금척을 받든 사람 1명, 황개(黃蓋) 1명, 그 외 12명 등 모두 17명이 추며, 구호(口號) ·치어(致語) ·창사(唱詞) 등의 당악정재 형식을 갖춰, 오운개서조인자(五雲開瑞朝引子) ·최자령(嗺子令) ·금척령(金尺令) ·소포구락령(小抛毬樂令) 등의 음악에 맞춰 절화무(折花舞) ·회무(回舞) ·협수무(挾手舞) 등의 동작이 연출된다. 조선 후기까지 전승되었다.

참조항목

가야금병창, 무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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