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접쌍성

근접쌍성

[ close binary , 近接雙星 ]

요약 공통무게중심을 공전하는 두 별을 쌍성계라고 하는데, 그 중 특히 거리가 가까운 쌍성을 말한다. 두 별의 반지름과 로슈엽의 관계에 따라 분리형, 반분리형, 접촉형으로 구분한다. 대부분 식변광성으로 수일 이하의 공전주기를 가지며, 반분리형과 접촉형은 항성진화 연구에 중요하다.

역학적으로 두 별은 8자형의 로슈엽(Roche lobe)이라는 곡면으로 둘러싸여 있다. 로슈엽은 외부의 물체가 그 안쪽으로 들어가면 운동이 불안정해지는 지역으로, 두 별의 반지름과 로슈엽과의 관계에 따라 근접쌍성은 다음 3종으로 분류된다.

① 분리형:두 별의 반지름이 모두 로슈엽보다 작은 것. 마차부자리 β가 이에 속한다.
② 반분리형:한 별의 반지름은 로슈엽보다 작으나, 다른 별은 로슈엽까지 팽창해 있는 것. 알골이 이에 속한다.
③ 접촉형:두 별의 반지름이 모두 로슈엽에 이른 것. 큰곰자리 W가 이에 속한다.

근접쌍성은 대부분 식변광성으로 관측되며, 공전주기는 수일 이하이다. 너무 근접해 있기 때문에 두 별 사이에는 조석력(潮汐力)에 의한 변형이나 반사효과가 나타나고, 변광곡선은 둥글게 된다. 반분리형 ·접촉형에서는 불안정점(로슈점)을 통해 질량이동이 생기고, 스펙트럼에서도 복잡한 변화를 보이므로 항성진화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된다.

참조항목

식쌍성, 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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