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사

규사

[ quartz sand , 硅砂 ]

요약 규산 성분인 이산화규소(SiO₂)성분이 풍부한 석영 알갱이 모래를 뜻한다.

이산화규소 (SiO₂)성분이 주 성분을 이루는 모래를 말한다. 크게 천연규사와 인공규사로 분류된다. 천연규사는 화강암류, 화강편마암류 등 석영 성분을 다량으로 함유하는 암석이 풍화되어 형성된다. 풍화, 침식, 퇴적 과정에 따라 두가지 형태로 나뉘는데. 하나는 모암이 풍화되어 가벼운 점토 성분만 물에 씻겨 없어지고 모암의 원위치에 석영립만이 잔류하여 형성되는 잔류규사 혹은 산규사, 또 하나는 석영립이 점토 등과 함께 하천수에 포함되어 휩쓸려 흐르다가 비중의 차에 의하여 석영만이 분급작용에 의해 하안의 일정한 장소에 퇴적되어 형성되는 퇴적규사이다. 인공규사는 (혹은 은사) 주로 페그마타이트에 함유되어 있는 석영만을 선별 분쇄하여 입자 크기를 모래상으로 만든 규사를 말한다.

규사를 이루는 석영은 화학식으로 표시하면 SiO₂ 로서 지각내에 가장 많이 분포하는 규소 Si(46.7%)와 산소 O(53.3%)로 이루어져 있다. 색깔은 흰색, 노란색, 보라색, 검은색 등 불순물의 종류와 함유량에 따라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나며, 조흔색은 무색, 경도는 7이며, 비중은 약 2.65, 용융점은 섭씨 1,713도 이다. 반투명성, 내화성, 고경도성을 지니며 탈산, 탈황시에 산화제로 쓰이며 전기적인 성질로 반도성이 있고 합금이 용이한 특성을 가진다.

현재 국내에서 분포하는 규사는 서해 중부 태안 안면도 부근, 영흥도 자원도 부근, 동해 지역의 주문진, 삼척, 묵호, 방어진 부근의 해빈에 있는 퇴적규사가 대부분이며 잔류규사는 극히 드물다. 규사가 가장 많이 사용되는 용도는 판유리, 유리제품 등 유리공업과 주물공업용이며  제철, 제강, 시멘트, 화학공업충진제, 규산소다 및 내화벽돌제조용 등으로 산업현장에서 널리 사용된다. 그 밖에 전기절연성과 보온, 보냉 등의 특성을 요하는 유리섬유의 원료로서도 활용되고 있다.

역참조항목

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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